앰트랙 탈선으로 퇴근길 '아수라장'
뉴욕시를 지나던 앰트랙 열차가 7일 오후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, 롱아일랜드열차(LIRR)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. 워싱턴DC를 출발해 보스턴으로 향하던 앰트랙 열차는 맨해튼 펜스테이션을 거쳐 이날 오후 12시25분쯤 퀸즈 서니사이드 지역에서 천천히 운행하던 중 전체 열차 가운데 2량이 탈선, 그 자리에 멈췄다. 이 열차에는 승객 14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. 사고 후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옮겨져 다시 펜스테이션으로 이동했다. 이날 사고로 이스트리버 터널로 진입하는 두개의 철로 가운데 하나가 전면 차단되면서, 이 철로를 함께 사용하는 LIRR 이스트바운드 16개 노선의 오후 열차 운행 스케줄이 취소됐다. 이에 따라 운행이 중단된 LIRR을 이용해 퇴근하던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평소보다 15~30분을 더 기다려야 했으며, 다른 열차를 타고 환승해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. 최은무 기자 [email protected]